우리 집은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밥을 하고 있다. 매일 해서 바로 먹는 따뜻한 밥이 제일 맛있고 좋지만 매일 수영을 하고 난 뒤 집에 와서 밥을 하기에는 시간이 빠듯해서 밥이 떨어지지 않게 미리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있다. 추운 겨울이 되고 나니 뜨근한 국물이 자주 생각나서 쌀 씻을 때 나오는 쌀뜨물로 종종 국을 끓여 먹고 있다.
오늘의 #살림일기
쌀 씻고 난 뒤 쌀뜨물로 맛있는 국 끓이기
2~3번째 쌀뜨물 사용
첫 번째 쌀뜨물은 이물질이 있을 수 있어 빠르게 씻어낸 뒤, 2~3번째 쌀뜨물을 사용하고 있다.

미역국 끓이기
찌개보다는 많이 짜지 않은 국을 선호하는 편이다. 미역국을 자주 끓여 먹곤 하는데 쌀뜨물을 넣고 안 넣고의 차이가 크다. 그냥 미역국, 북어 미역국, 소고기 미역국, 들깨 미역국 등 모두 들기름을 듬뿍 넣어 오랜 시간 볶아주다가 쌀뜨물을 넣고 잔잔한 불로 끓여준다.
미역을 들기름에 볶아주고 나서 물을 2번에 걸쳐 나누어 넣어주면서 끓이면 오랜 시간 끓인 효과가 난다고 한다. 그래서 항상 미역국 끓일 때는 물을 한 번에 넣지 않고 2번으로 나누어 넣어준다. 그러면 오래 끓인 것처럼 미역이 흐물흐물 부들부들한 상태가 된다. 정말 맛있다.

배추 된장국 끓이기
친정엄마가 배추 한 통을 주셔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배추 된장국을 끓였다. 된장국 역시 쌀뜨물을 넣고 하니 더욱 맛있게 된 것 같다. 배추가 약간 시들한 느낌이 있어 국을 끓였는데 부들부들하니 맛이 괜찮았다.
요리에는 큰 소질이 없어 유튜브를 보고 만들어보았는데 배추를 겉절이 느낌으로 미리 양념을 해둔 뒤 육수에 넣으면 더욱 맛이 좋다고 해서 무쳐 둔 뒤 국을 끓여보았다. 배추를 너무 욕심내서 많이 했더니 냄비가 넘칠 것 같아 더 큰 냄비로 교체했다. 하핫 :)

반찬통 냄새 제거
쌀뜨물에 들어있는 전분 성분이 냄새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플라스틱 용기가 냄새가 배기 쉬우니 그때 쌀뜨물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냄새가 나는 반찬통에 쌀뜨물을 반나절 정도 담가 두면 된다.
되도록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아 냄새가 심하게 베이는 경우가 없는데 유일하게 김치를 담아두면 냄새가 난다. 김치통에 쌀뜨물을 넣어두면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냄새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쌀뜨물 세안
쌀뜨물에도 쌀에 있는 영양성분이 녹아 있어 피부에 닿으면 미백, 진정, 모공수축, 보습효과가 있다고 한다. 손으로 직접 세안하거나 화장솜을 활용하여 세안할 수 있다. 쌀뜨물의 영양성분으로 우리 피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니 쌀뜨물 정말 버릴 것 하나 없다.
쌀뜨물 활용 3가지 방법
∨ 찌개, 국 끓이기
∨ 반찬통 냄새 제거
∨ 쌀뜨물 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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