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생활

세탁소 옷걸이 재활용 수건걸이 만들기

daily-life-lulu 2025. 2. 1. 21:51

 

세탁소 이용이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어느 순간 뒤돌아서면 세탁소에서 받은 옷걸이가 쌓이곤 한다. 세탁소 옷걸이는 젖은 빨랫감을 널어놓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데 얼마 전 사무실에 만들어두었던 수건걸이 만들기를 공유해 보고자 한다.

수건걸이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 너무나 많지만, 사무실 파티션 크기에 딱 맞는 제품을 찾기가 쉽지 않아 옷걸이로 만들어 보았는데 돈 들이지 않고 잠깐의 시간을 들여 내가 필요한 수건걸이를 만들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오늘의 #살림일기

세탁소 옷걸이 재활용하여 수건걸이 만들기

집에서는 딱히 사용할 일이 없어 포스팅용으로 만들고 재활용할 생각으로 낡은 옷걸이 하나를 준비해 보았다. 많이 쓰다 보면 옷걸이 외부 코팅이 벗겨져 가루로 떨어질 수 있으니 집에 있는 옷걸이를 확인해 보고 버릴 것이 있다면 분리수거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세탁소 옷걸이 중에서 가장 가벼운? 얇은 옷걸이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옷걸이의 두께가 두꺼우면 나중에 펜치로 잘라내고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구부리거나 펼 때 힘이 많이 들어 만들기가 어려울 수 있다.

펜치로 양쪽 잘라내기

펜치를 사용하여 양쪽을 같은 길이로 잘라내어 준다. 펜치가 집에 없다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가서 빌려오는 것도 좋을 방법이 될 수 있다. 우리 아파트의 경우 공구나, 사다리 등을 관리사무소에서 빌려주는 시스템이 있다. 그래서 굳이 공구를 사지 않고 빌려서 쓰고 다시 가져다드리고 있다.

 

간단하게 가위로 될까 싶어 해보려고 했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 사전에 펜치를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펜치를 사용해도 약간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위로는 될 수가 없다. 또한, 도구 사용 시에는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양 잡기 1

내가 사용하기에 알맞은 길이로 조절하여 모양을 잡아주면 된다. 오늘은 작은 수건을 널어줄 수건걸이를 만들어볼 예정이었기에 원래 옷걸이 폭은 너무 길어 폭을 조정하기 위해 중간을 한번 구부려주었다.

 

모양 잡기 2

수건 널어줄 만큼의 길이 확인 후 양 끝을 구부려주었다면 그다음에는 수건과 걸어놓을 사이 공간이 필요한 만큼 남기고 사진과 같이 구부려 준다.

 

모양 잡기 3

내가 걸어두고 사용할 곳의 폭에 맞추어 다시 한번 구부려주면 끝이 난다. 첫 번째 사진은 싱크대 선반에 걸어둘 용도로 만들어보니 걸어둘 곳의 폭이 매우 좁았다. 좁은 폭을 손으로 구부리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펜치를 사용해 구부려주면 좋다. 두 번째 사진은 걸어둘 곳의 폭이 넓었기 때문에 넓게 만들어 주었다.

 

마지막 끝부분이 길이가 너무 많이 남는 경우 펜치로 잘라내어주어도 좋고, 마스킹 테이프로 끝부분을 마감해 주면 다치지 않고 잘 사용할 수 있다.

 

다용도 걸이 만들기 끝

수건걸이 행주걸이 수모걸이 뭐든 다 가능

수건 외에도 행주, 수영 모자 등 내가 널어두고 싶은 것 뭐든지 사이즈에 맞게 만들어주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너무 많이 만들어 여기저기 걸면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으니 필요한 곳에만 만들어 사용하면 어떨까 한다.

세탁소 옷걸이 재활용 분리수거

 

세탁소 옷걸이는 집에서 사용할 만큼만 가지고 있고 상태가 좋고 깨끗한 옷걸이는 세탁소로 다시 돌려주고 있다. 많이 사용하여 낡은 세탁소 옷걸이는 고철(캔)으로 분리수거해주면 된다.